레노버, 모토로라 인수…구글-삼성전자 '특허동맹'과 관련 깊어

입력 2014-01-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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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의 양위안칭 회장 겸 CEO가 M&A 승부수를 던졌다. 레노버는 구글 모토로라 인수 등 이달 대형 M&A 2건을 성사시켰다. 양 회장이 지난 2011년 10월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블룸버그
구글이 자회사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레노버에 판 배경은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글은 2012년 124억 달러(13조4000억원)를 들여 모토로라를 인수했지만 휴대폰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자 재정 문제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구글이 스마트폰의 판매보다 모토로라가 가진 특허권에 관심을 더 기울이면서 사업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모토로라가 보유한 특허권은 1만7000여개다. 구글은 모토로라 매각 후에도 모바일 특허권의 대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이 삼성전자와 양사가 보유한 특허를 상호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선스를 맺은 것도 이번 모토로라 매각과 무관치 않은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거액의 자금을 들여 특허권을 확보하기 보다는 상호 공유라는 협력카드로 재정문제를 줄이면서 특허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것.

특히 구글과 삼성은 기존에 갖고 있는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 출원되는 특허까지 공유하기로 했다. 양사 특허 포트폴리오를 활용할 수 있게 돼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제품·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구글의 모토로라 매각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의 구글-삼성전자 동맹은 더욱 강화되는 효과를 낳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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