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위기에 그리스 ‘휘청’

입력 2014-01-28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리스 10년물 금리 8.751%

신흥시장의 ‘신참’ 그리스가 신흥시장의 통화가치 급락의 여파로 흔들리고 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8.751%를 기록했다.

이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 재정위기국인 포르투갈의 10년물 국채 금리 5.033%를 웃도는 것이다. 포르투갈의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27% 하락했다.

니콜라스 스피로 스피로소버린스트레티지 이사는 “신흥시장에 대한 강한 매도세가 유동성이 부족하고 취약한 유로존 재정위기국도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닉 스태멘코빅 RIA캐피탈마켓 거시경제전략가는 “그리스 국채는 위험자산에 집중된 매도세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면서 “독일 국채 등 안전 국채들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자금유입의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의 유동성 부족은 부정적 요인”이라면서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동성이 부족한 자산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신흥국 매도세가 유로존으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리스증시는 지난해 11월 개발도상국으로 강등돼 MSCI신흥시장지수로 이동됐다.

그리스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에 의해 선진국에서 신흥시장으로 강등된 첫 국가다.

스피로 이사는 “그리스의 공식적인 신흥시장 등급이 현 상황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면서 “그리스의 재정ㆍ구조개혁은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심리와 관계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급증하는 당뇨병, 비만·고혈압에 질병 부담 첩첩산중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90,000
    • -1.28%
    • 이더리움
    • 5,348,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3.91%
    • 리플
    • 733
    • -0.95%
    • 솔라나
    • 233,900
    • -0.89%
    • 에이다
    • 633
    • -2.31%
    • 이오스
    • 1,118
    • -3.95%
    • 트론
    • 153
    • -1.92%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1.98%
    • 체인링크
    • 25,640
    • -0.93%
    • 샌드박스
    • 624
    • -2.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