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첫 방 tvN 드라마 ‘응급남녀’, 송지효ㆍ최진혁의 ‘혈압상승 로맨스’에 기대↑

입력 2014-01-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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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사진=CJ E&M)

생명이 오가는 응급실에서 이혼 남녀의 로맨스가 다시 불꽃 튈까.

2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연출 김철규ㆍ극본 최윤정)에는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가 출연한다. 이들은 모두 의사로 등장해 병원 응급실을 배경으로 긴박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로맨스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주연을 맡은 송지효와 최진혁은 극 중 인턴 의사 오진희, 오창민으로 분한다. 오진희(송지효)와 오창민(최진혁)은 대학 시절, 운명 같은 끌림으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이뤘으나, 달콤할 줄만 알았던 결혼 생활은 오해로 얼룩지고, 상처만 남긴 채 결국 이혼한다. 이혼한 관계라는 콘셉트가 눈길을 끈다.

연출의 김철규 PD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그 동안 많이 존재해왔다. 그러나 이혼 부부라는 콘셉트는 사실 많은 드라마에서 다뤄보지 않은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철없던 시절에 뜨겁게 사랑했다가 헤어졌던 남녀가 다시 만나면서 그 이전에 겪지 못했던 인간적 미덕을 발견하고,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느끼는 캐릭터의 모습에서 다른 드라마와 차별점을 드러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2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사진=CJ E&M)

아울러 김철규 PD는 ‘응급남녀’의 출연진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 PD는 주연을 맡은 송지효와 최진혁에 대해 “사극을 많이 한 송지효와 기존 드라마에서 무게를 잡았던 최진혁이 이번 드라마에서 활발한 분위기를 드러낼 것이다”고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최진혁 역시 “많은 분이 제 이미지를 항상 무거운 쪽으로 떠올린다. 이번 작품에서 제가 아무리 활발하게 연기를 해보이더라도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부자연스러울까봐 김 PD님과도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점점 연기에 집중도가 올라가는 기분이다. 지난 SBS 드라마 ‘상속자들’을 통해서 최진혁을 처음 안 시청자라면, 이번 ‘응급남녀’를 통해 새로운 면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고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송지효 또한 “예쁜 척 하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그 동안 그런 역을 맡았을 때 속으로 부대끼는 면이 컸다. ‘응급남녀’에서는 꾸미지 않고 등장해 자기 표현을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캐릭터라 개인적으로 기분이 날아갈 정도로 좋다. 예쁘기만 한 캐릭터가 아니라, 밝고 건강한 느낌의 제가 원하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마음에 든다”고 털어놨다.

KBS 2TV 드라마 ‘황진이’(2006), SBS 드라마 ‘대물’(2010) 등을 만든 김철규 PD가 풀어낼 ‘응급남녀’의 연출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철규 PD는 “‘응급남녀’는 밝고 유쾌한 드라마다. 배우들의 기존 모습과 다른 매력을 살리기 위해 빠르고 경쾌하게 제작하려고 노력했다”며 “본격 메디컬 드라마는 아니지만, 인간의 삶과 죽음이 오가는 무대고 긴박한 상황들이 항상 일어나는 응급실을 배경으로 했다. 두 남녀의 로맨틱 코미디의 이야기를 단순히 로맨스 감정만이 아니라, 메디컬적 상황을 항상 가져가면서 남녀 감정을 같이 가져가려고 한다. 로맨틱 코미디가 빠지기 쉬운 지루함을 의학 드라마적 요소가 채워갈 것이다. 의학드라마와 로맨틱 코미디 요소를 적절히 안배해 균형을 잡아 긴장감을 형성하며 드라마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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