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월 창당, 지방선거 16년만에 3파전...'올 것이 왔다'

입력 2014-01-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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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3월 창당

(연합뉴스)

안철수 의원이 오는 3월 신당 창당을 발표하며 서울시장을 포함해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에 모두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치권은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안철수 의원은 21일 제주도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시민 설명회에서 “다음달(2월)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3월에 창당하겠다”며 17개 광역 후보는 물론 서울시장 선거에도 후보는 내놓겠다고 전했다.

안 의원의 이같은 출사표에 이번 지방선거는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 1998년 제2기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이다.

이같은 구도 변화에 민주당은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새해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은 창당 전부터 민주당을 뛰어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5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p 상승한 28.3%를 기록했다. 13.8%의 지지율을 보인 문재인 의원과는 무려 14.5%p의 격차를 보였다.

여기다 안 의원이 지난 2012년 서울시장 및 대선 후보를 민주당에 양보해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양보해야 한다는 여론이 불고 있어 민주당은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됐다 .

새누리당은 다소 여유가 있다는 분위기지만 안 의원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기는 민주당과 마찬가지다.

한국갤럽이 지난 6~9일 실시한 1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가 새누리당 41%, 민주당 22%, 무당파가 34%로 집계된 가운데 안 의원의 신당 창당을 가정한 조사에선 새누리당이 36%로 하락했다. 민주당은 13%, 무당파는 19%로 대폭 줄어들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지지층과 무당파를 흡수한 안철수 신당은 무려 3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안 의원은 이날 “과거를 답습하고 이념과 지형을 볼모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정치, 기초공천 폐지 공약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정치는 더 이상 안 된다”며 “차선이 아닌 최선의 선택, 과거가 아닌 미래에 대한 선택, 국민을 존중하고 하늘처럼 여기는 정치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창당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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