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오현경의 수난시대가 시작됐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 가출 한 왕수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방송에서 수박(오현경)이가 직업소개소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규모가 있는 큰 식당에 취직을 하게 된 수박은 처음 하는 서툰 일에 손님하고 부딪히기도하고 설거지거리를 잔뜩 들고 주방에 오다가 모두 쏟아버리는 등 잦은 실수로 단돈 만원을 받고 잘리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 후 순두부집에 취직한 수박은 잠시 쉬려는 데, 주인아줌마에게 혼구녕이 난다. 그러자 수박은 여전히 “저 이래뵈도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에요”라는 빼먹지 않았다.
이어 잘 곳을 찾던 수박은 지하도에서 노숙자들과 함께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겁먹은 수박은 노숙자가 베푼 호의에 지레 겁을 먹어 혼비백산 도망을 친다.
수박은 호박(이태란)을 만나 “오늘 아부지 생신이드라”라면서 눈물의 돈봉투를 전해 보는 이로 하여금 짠하게 만들었다.
수박은 “나 성공하기 전엔 못 간다. 너와 광박이(이윤지)한테 정말 고맙다. 집도 얻어주고. 난 맏이 노릇도 못하고 못난 짓만 하는데”라면서 진심 어린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동안 철없이 안하무인으로 행동해왔던 수박이가 개과선천하는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왕가네 식구들’은 매주 토,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