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 아동 성추행 사제 400명 성직 박탈

입력 2014-01-18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동 성추행 사제 400명

2년 동안 아동 성추행으로 성직이 박탈된 사제가 무려 4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연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는 2011∼2012년 사이 400명에 이르는 사제의 성직을 박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8∼2009년의 171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 통계는 교황청 내부의 신앙 및 윤리 감시기구인 신앙교리성(CDF) 등 교황청 내 여러 기구의 활동에 대한 연례보고서에서 편찬한 것이다.

통신은 400명에 이르는 사제 파면은 교황청 내부에서도 눈에 띄는 개혁이 일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가톨릭 주교 등은 아동 성추행을 저지른 사제들을 경찰에 넘기거나 종교적 징계를 받게 하는 대신 다른 교구로 보내곤 했기 때문이다. 특히 피해자들에게도 고소하는 대신 속으로 삭일 것을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밝혀진 대규모의 성직 박탈은 교황청 내부의 개혁 의지를 보여준다고 풀이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동남아 여행 괜찮을까요?” 니파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경고 [해시태그]
  • 단독 美서 퇴출 수순 '中 항만크레인', 韓 시장 절반 넘게 장악
  • KIA 김도영, 햄스트링 또 터졌다⋯부상 악령 시달리는 디펜딩 챔피언
  • 세금 성실히 내고 쌓은 ‘세금포인트’로 혜택 누려볼까 [경제한줌]
  • "제로·저당만 찾아요"…달라진 음료 트렌드 [데이터클립]
  • '빨간 점퍼' 오해 받은 카리나, 결국 입장 냈다…"전혀 그런 의도 아냐"
  • 전 세계가 주목한 비대칭 전력…현대전 양상 바꾼 '죽음의 천사' 드론 [리썰웨폰]
  • 1분기 합계출산율 0.82명⋯전년 동월 대비 0.05명↑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9,718,000
    • -1.95%
    • 이더리움
    • 3,671,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568,500
    • -2.4%
    • 리플
    • 3,151
    • -2.75%
    • 솔라나
    • 237,200
    • -3.97%
    • 에이다
    • 1,037
    • -2.72%
    • 이오스
    • 1,036
    • -2.72%
    • 트론
    • 384
    • +0.79%
    • 스텔라루멘
    • 393
    • -2.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80
    • -2.2%
    • 체인링크
    • 21,550
    • -2.88%
    • 샌드박스
    • 422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