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올해 115엔까지 오를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카하라 노부유키 전 일본은행(BOJ) 정책위원은 전일 인터뷰에서 “일본 국채 금리가 1%로 오를 것”이라면서 엔화 가치가 달러당 115엔으로 하락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나카하라 전 정책위원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정책 관련 자문을 하는 이코노미스트 중의 한 명이다.
그는 “일본증시가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닛케이225지수는 연내 2만선을 돌파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 경제성장률은 올해 1.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세율 인상에 대한 여파로 경제성장이 제한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카하라는 “일본은행의 ‘2년 안에 물가 2% 상승’ 목표는 달성 가능하다”면서 “일본은행은 필요하다면 양적완화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임금 인상은 물가 2% 목표를 달성한 뒤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7% 하락한 104.21엔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