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한-중 FTA 조속한 체결 촉구

입력 2014-01-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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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체결과 관련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석유화학업계 CEO들은 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 및 신년인사회에서 한-중 FTA 협상과정에서 석유화학업계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정부에 한-중 FTA 체결을 빨리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CEO들은 각종 규제 완화 또한 주문했다. 국내 환경규제 강화와 해외 수입규제 조치 등으로 석유화학업계의 경영여건이 쉽지 않다는 의견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계의 요청에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석유화학산업 뿐만 아니라 여타 제조업, 서비스업, 농업 등 전분야에 걸쳐 FTA 체결의 이득이 고루 향유될 수 있도록 협상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석유화학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국내 환경규제의 합리화를 비롯한 수입규제 대응반 활동을 강화하는 등 현장과 소통하며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에 이어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방한홍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은 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시장을 넓혀 나가며 고용을 증대하는 한편, 설비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미래의 화학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올해 석유화학산업이 국내 전방산업 수요 회복과 신규설비 가동으로 생산, 내수 및 수출 모두 전년대비 3%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출액도 사상 최초로 500억달러를 돌파해 50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은 선진국 경기 회복과 세계 신·증설 속도 둔화로 회복세를 보이지만, 천연·셰일가스 및 석탄화학 등 저가 제품 수출 공세와 중국의 자급률 확대 및 기술력 향상 등으로 경쟁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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