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배 여동생 로드먼 김정은 생일파티 비난..."외교는 없고 장난만 있다"

입력 2014-01-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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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배 여동생

(사진 = SBS)

네 번째로 북한을 방문한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망언을 놓고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로드먼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1월8일)을 맞아 평양에서 친선 농구경기를 하기 위해 NBA 출신 농구선수들과 북한을 찾았다.

이에 앞서 로드먼은 지난 7일 CNN 시사프로인 '뉴데이'에 출연, 앵커인 크리스 쿠오마와 설전을 벌였다. 그는 북한 지도자들에게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구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가 뭔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며 북한을 두둔했다.

이 발언 파문은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로드먼의 방북은 장난일 뿐이라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특히 북한에 1년 넘게 억류돼 있는 케네스 배 씨의 여동생은 로드먼이 배 씨의 석방을 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케네스 배 씨의 여동생 테리 정 씨는 7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로드먼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활용해 자신의 오빠 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꺼리는데 화가 난다"고 말했다. 정 씨는 또 로드먼이 지난 6일 인터뷰에서 "배 씨가 북한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아느냐"고 반문한 것에 대해 로드먼의 망언에 가족들이 분개했다고도 했다. 정 씨는 "로드먼 방북에 외교는 없고 장난만 있다며 한 사람의 목숨을 놓고 장난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케네스 배 여동생 화날 만 하다" "케네스 배 여동생 말에 공감한다" "로드먼은 대체 뭘 하러 북한에 가는 걸까?" "김정은도 로드먼을 친구로 생각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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