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이트 알리바바그룹홀딩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통화의 매매를 금지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에서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인 타오바오마켓플레이스는 오는 14일부터 비트코인은 물론 비트코인과 관련된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제품 판매 중단으로 사용자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그동안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지 않았다.
알리바바의 이같은 결정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지난 해 12월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인터넷컨설팅업체 아이리서치의 왕위동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의 새 규제는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한 가운데 비트코인과 관련된 리스크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면서 “이같은 변화는 중국에서의 비트코인 거래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