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홀딩스와 한진해운이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한가다.
27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한진해운홀딩스는 전일대비 14.97%(690원) 오른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잔량은 5만8000여주다. 한진해운도 장초반 강세를 보이다 오전들어 상한가로 뛰었다. 같은 시각 한진해운은 전일대비 15%(960원) 오른 7360원을 나타내고 있다.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즈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매수잔량은 76만3000여주에 달한다.
한진해운이 벌크전용선 사업부 매각 방안을 발표하면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동반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해운은 전날 자본금 10억원, 발행주식수 20만주인 (주)한국벌크해운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한국벌크해운에 한진해운은 전용선 사업부문을 현물출자한다. 벌크 전용선 29척, LNG선 7척 등 총 36척이 현물 출자된다. 그 대가로 발행가 5만원인 신주 832만6316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우선주 600만주를 한앤컴퍼니에 양도하고 그 대가로 현금 30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한앤컴퍼니는 한진해운으로부터 우선주 인수와 동시에 추가로 200만주의 우선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벌크해운의 최종 지분율은 한진해운이 24%, 한앤컴퍼니가 76%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