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삼성카드가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자본효율성을 높일 것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효율성 제고와 관련해 마땅한 대안이 없는 가운데 올해 기대되었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대출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비용률 관리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삼성카드 주가는 연내 자사주 소각 기대감 소멸과 대출금리 인하 등의 정부 규제로 인해 10월 이후 7.1% 하락했다.
그는 “삼성카드는 그룹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이고 신시장을 개척해 2010년 이후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율이 28%에서 34.4%로 늘어났다”며 “중장기적으로 삼성생명의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관계사 회원 유치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602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보다 14%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양호한 수준일 것”이라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