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대량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29포인트(-0.11%) 하락한 1999.30를 기록했다.
성탄절 휴장을 앞둔 24일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66포인트 상승한 2004.25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이날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기관이 개장부터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35억원, 175억원 순매도하며 주가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657억원, 비차익거래 4187억원 순매수로 총 684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혼조세를 기록했다. 비금속광물, 은행, 보험, 철강금속, 금융업, 증권, 음식료업, 화학, 의약품, 종이목재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통신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전기전자, 건설업, 서비스업, 운수장비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0.49%)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0.22%), SK하이닉스(-2.04%), 네이버(-2.72%), 기아차(-0.18%), 한국전력(-1.02%)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0.90%), 현대모비스(0.52%), LG화학(0.51%) 등은 소폭 상승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4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394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