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프리미엄] 최신원 회장, SK네트웍스 연일 매수 왜

입력 2013-12-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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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2-23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계열분리와 연관 짓는 건 무리 … 존재감 알리기 목적인 듯

최신원 SKC 회장이 SK네트웍스 지분을 연일 매수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신원 회장은 이달들어 11일부터 20일까지 7차례에 걸쳐 SK네트웍스 주식 27만6490주를 장내매수 했다. 매수 당일 종가 기준으로 20억40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SK네트웍스에 대한 최 회장의 지분율은 0.20%에서 0.26%(64만7778주)로 늘었다.

최 회장이 SK네트웍스 주식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4월과 지난해에도 각각 SK네트웍스 주식 5000주, 4000주를 매수했다.

일각에선 최 회장이 SK네트웍스 지분을 늘려 SK그룹에서 가져오려는 것(계열분리)이 아니냐는 시각을 제기하기도 한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둘째 아들로 사실상 SK가의 장남이었다. SK그룹은 최종건 회장이 사망한 후 동생인 최종현 회장을 거쳐, 최종현 회장의 아들 최태원 회장에게 넘어갔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가 선친인 고 최종건 그룹 선대 회장이 설립한 모태기업(옛 선경직물)인 만큼 회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 회장의 지분 늘리기가 SK그룹의 계열분리 신호탄 등으로 연결짓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이 많다. SK네트웍스는 최대주주인 SK(39.12%) 외에 신한은행(7.12%)과 한국정책금융공사(5.02%)가 주요주주로 있다. SK 특수관계인으로는 비영리재단인 한국고등교육(0.33%)과 최재원 SK 부회장(0.08%) 등도 일부 지분이 있다.

최 회장이 개인으로서는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SK C&C→SK㈜→SK네트웍스로 이어지는 확고한 지배구도 내에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 회장의 지분이 SK의 지분에 비해 현저히 낮은데다, 자금 여력이 좋지 않아 계열분리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의 주식 매입은 그룹내에서의 존재감 알리기 차원이라는 시각이 많다

SKC 관계자는 “SK네트웍스에 대한 최신원 회장의 지분율이 너무 낮아 현실적으로 계열분리는 불가능하다”며 “그룹의 큰 어른으로서 회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주식 매입을 통해 투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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