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e커머스 잇단 진출

입력 2013-12-23 0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 전자상거래 업체 초비상

2013년 최고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하면서 일약 글로벌 ICT산업의 대세로 떠오른 모바일메신저 산업이 e커머스 플랫폼으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모바일 메신저가 e커머스시장 진출을 통해 또한번 전자상거래시장에 판도변화를 몰고올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메신저의 파워는 모바일 채팅외에 게임, 음악, 마케팅분야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e커머스 부문에서의 향후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강자는 왓츠앱(Whatsapp) 스냅챗(Snapchat), 라인(LINE), 위챗(Wechat) 등이다.

2013년 최대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중국 텐센트의 위챗은 최근 중국에서 샤오미 스마트폰의 판매에 일조하고 있다.

위챗은 10분만에 무려 15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치우는 위력을 과시했다.

전 세계 3억1000명의 가입자수를 확보한 라인 역시 태국에서 로레알의 메이블린 화장품 브랜드 및 e커머스업체 ‘에이커머스(aCommerce)’와 협력해 반짝세일을 진행, 13분만에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왓츠앱, 스냅챗 등도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 확보한 유저를 기반으로 다양한 e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화’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3억명 가입자수를 돌파한 라인의 행보가 눈에 띈다.

현재 가상 스티커 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라인은 e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한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다양한 e커머스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라인은 지난20일 일본에 모바일 마켓인 ‘라인몰’을 오픈했다. 라인몰은 일본의 라인 사용자 5000만명을 위한 신제품과 중고제품 오픈마켓이다. 라인몰의 가장 큰 특징은 상품 판매와 결제가 모두 모바일에서 이뤄진다는 점이다.

라인은 라인몰을 통해 스마트폰 앱의 수익모델 다각화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라인은 직접 유통을 담당하는 대신, 기존 점포들을 묶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쇼핑몰로 재구성, 향후 유저간 직거래 및 자체적인 온라인결제 기능도 제공키로 했다.

현재 대다수 모바일메신저및 SNS들이 카카오톡과 라인의 수익모델을 모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볼때, 라인의 행보에 따라 또한번 모바일메신저 시장은 물론 e커머스 시장에 상당한 판도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강자들이 e커머스 시장에 앞다퉈 진출함에 따라 기존 e베이, 지마켓 등 기존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채 모바일 메신저 주자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지난 9월말 자체 모바일 메시징앱 ‘라이왕(Laiwang)’을 정식 출시했는데, 이는 자사의 고유 영역을 침범해 들어오고 있는 텐센트의 위챗에 대응하는 동시에,‘모바일 e커머스’ 부문으로 본격 진입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종합] 뉴욕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09: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53,000
    • +6.06%
    • 이더리움
    • 4,190,000
    • +3.97%
    • 비트코인 캐시
    • 637,000
    • +6.17%
    • 리플
    • 718
    • +2.43%
    • 솔라나
    • 223,300
    • +12.1%
    • 에이다
    • 629
    • +4.83%
    • 이오스
    • 1,104
    • +4.55%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48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00
    • +6.46%
    • 체인링크
    • 19,210
    • +5.67%
    • 샌드박스
    • 608
    • +6.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