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GS그룹의 계열사 GS에너지가 유가증권 상장사 경남에너지의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GS에너지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1년 반만에 차익 232억원을 남기면서 쏠쏠한 이득을 봤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지난 18일 경남에너지에 대한 보유 주식 566주1480주 전량을 경남테크에 처분했다. 이에 따라 경남에너지의 2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눈길을 끄는 점은 처분 주식이 주당 평균 7419원으로 매겨져 경남에너지의 지난 17일 종가 6030원 대비 23%의 높은 금액이라는 점이다. GS에너지는 총 42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매각된 주식은 GS에너지가 지난해 6월 GS에너지의 자회사 GS칼텍스로부터 주당 3317원으로 대략 188억원에 사들인 것이다. 실제 경남에너지의 주가도 지난해 6월 3400원대에서 올해 4월 7700원까지 올랐으며 현재 6000원 대에 머물고 있어 주가 상승세가 높다.
이에 따라 GS에너지가 1년 반만에 차익금 232억원을 남기면서 매입 당시와 비교해 123%의 높은 투자 수익률을 보였다.
GS에너지는 지난해 1월 1일부로 GS그룹의 지주회사 GS로부터 단순 물적 분할 설립됐다. GS칼텍스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내 중간 사업지주회사로써 어네지전문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입 상대방인 경남테크는 경남에너지의 최대주주로 이번 주식 매입을 통해 지분율 19%가 상승해 총 40.4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경남에너지의 대표이사인 정연욱 사장은 경남테크의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또 경남테크의 최대주주인 상원컴트루도 정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