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주연 ‘창수’, 안방서 본다…남성 공감포인트 BEST3은?

입력 2013-12-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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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창수' 메인포스터(사진 = 마인스엔터테인먼트)

임창정 주연의 영화 ‘창수’가 VOD 서비스를 개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남성 관객의 공감포인트 BEST3가 화제다.

‘창수’는 밑바닥 인생을 사는 한 남자와 그의 삼류인생마저 기꺼이 따르는 후배 상태(정성화)의 진한 우정과 의리가 돋보인다. 상태는 징역살이 대행업자로 살며 남의 죄를 대신해서 사는 것을 밥벌이로 하는 창수(임창정)를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대한다. 또 창수는 그런 상태를 친동생처럼 아끼며 챙겨준다.

이를 두고 정성화는 "내 주변에 가장 친한 후배이자 10년 지기 친구가 한 명 있다. 이제는 수족이 아닌 내 형제, 내 몸의 일부가 되는 친구가 있는데, 아마 상태는 창수에게 그런 사람이 아닌가 한다"며 둘에게 있어 서로의 존재감을 이야기한 바 있다.

가끔은 주먹다짐을 해도 어긋나지 않는 의리를 지닌 이 둘의 서로에 대한 애증은 남성 관객들의 마음에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남성 특유의 거친 대화와 몸짓 속에서도 돋보이는 우정과 의리가 공존하기에 아름다운 그들의 이야기가 리얼하게 그려져 있어 작품의 매력을 더한다.

내일이 없는 징역살이 대행업자 창수가 내일을 살고 싶은 여자 미연(손은서)을 만난 순간, 비극이 시작된다. 갈 데까지 가서 더 이상 추락할 곳 없는 밑바닥 인생에서 만난 여자 미연. 미연은 창수가 첫눈에 반한 여자이자 첫사랑으로 그려진다.

그 이상의 바닥은 없을 것 같은 인생을 걸고 지키고 싶은 미연은 창수에게 내일의 희망을 품게 할 만큼 특별한 존재다. 이처럼 남자에게 있어서 첫사랑은 자신이 평생 지켜온 삶의 원칙과 주변도 저버릴 정도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나타내준다.

영화의 스토리를 잘 표현해준 임창정은 제작보고회 기자간담회시 “‘창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남자들은 이렇다’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다. 사랑에서만큼은 나이가 많건 적건 간에 항상 어린아이처럼 서툴고 설레는 남자의 이야기다. 창수라는 인물을 통해 그런 것을 표현하고자 한 영화인 것 같다”며 자신이 맡은 배역과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명확하게 짚은 바 있다.

파국으로 치닫는 한 남자의 인생을 리얼하게 그려낸 영화 ‘창수’는 여타 영화와 달리 꾸밈없는 캐릭터와 사실적인 표현으로 또 하나의 느와르 탄생으로 주목받고 있다. ‘창수’는 남자들 간의 거친 입담 속에 깊게 배어있는 우정과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한 없이 수줍어하는 모습 등 남성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녹아있다.

임창정은 자신이 맡은 창수에 대해 “내가 맡은 창수는 자기 안의 멋이 분명이 존재하는 친구이며, 자신만의 멋을 허세가 아닌, 자기만의 진정성을 갖고 사람을 대할 줄 아는 캐릭터다. 비록 밑바닥 삼류인생을 사는 인물이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순수함을 지닌 캐릭터이기도 하다”며 그의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이야기한 바 있어 눈길을 끈다.

이처럼 영화 ‘창수’는 남성 관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 속 사랑 그리고 우정과 의리 등이 가져다 주는 의미를 잘 그려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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