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미국 FOMC 결과 앞두고…투자자 관망세 지속될 듯

입력 2013-12-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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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17~18일 열림에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테이퍼링 시점이 12월로 단행된다고 해도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의견을 보였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에 연준의 테이퍼링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형성돼 있어 주식시장의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는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12월 연준의 깜짝 테이퍼링을 발표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도 FOMC 회의 이후 위축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추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므로 최근 테이퍼링 문제와 환율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한 시가총액 상위업종중 IT, 자동차 업종의 비중을 늘리고 최근 상승세를 나타낸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 경기 방어주의 비중은 줄이는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테이퍼링 결정 여부와 상관없이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가 긴축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향후 연준의 정책 정상화 속도가 매우 완만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대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7~18일 진행되는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내일 새벽 4시 발표될 예정이다”며 “기본적으로 연준의 테이퍼링 시점은 내년 3월로 보고 있으나 설령 12월에 단행된다고 해도 그 규모는 감내할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얻을 소득은 우선 테이퍼링 결정 여부와 상관없이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가 긴축이 아니라는 사실이 재인식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연준의 정책 정상화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정책 금리 인상은 실업률 하락 속도를 감안했을 시 2015년 하반기에나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자산 역시 12월 FOMC 이후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서 대외적 매력을 회복해나갈 것으로 본다”며 “대외건전성이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된 가운데 미국 경기 회복이 수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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