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하나투어에 대해 내년 여행산업은 최대 휴일수, 환율 안정화 등 긍정적인 외부 여건과 내국인의 여가·레저 활동 확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5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해외 출국자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 이용 비중 상승, 높은 브랜드 인지도, 개별자유여행시장 침투율 확대, 원가 경쟁력 바탕으로 내년에도 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내년 연결기준 가이던스 매출은 전년대비 15%, 영업이익은 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투어 MS는 개별자유여행시장 진입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1.5%P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다수의 이슈로 약세였던 주가는 투자심리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내년 예약률 상승세를 확인하면 재평가(re-rating)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부진한 4분기 실적은 주가에 선방영돼 있어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