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개폐기 고장으로 일시 정지된 당진화력발전소 1·2호기(발전용량 각 50만kW)가 12일 밤 10시 이후께 재가동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날 오후 3시 37분께 충남 당진 화력발전소 1·2호기가 전원을 열고 닫는 장치인 전원개폐기가 갑자기 차단돼 발전기가 일시적으로 멈췄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측은 곧바로 전원개폐기를 교체하고 주변 기기들을 점검했다. 오후 8시 30분께 당진 2호기부터 전력계통에 병입시켜 전력생산을 재개했다.
당진 2호기는 오후 10시께 100% 출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당진 1호기는 오후 9시 30분께 전력계통에 병입돼 오후 11시께 최대 출력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동서발전측은 전했다.
당진 2호기는 예방정비를 마친 뒤 불과 18일 만에 고장을 일으켰다. 당진 1호기는 작년 10월부터
약 한 달간 예방정비를 받았다. 당진화력 1·2호기의 발전용량은 각각 50만 킬로와트다. 당진 1호기는 1999년 6월에, 2호기는 그해 12월에 각각 준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