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한화자산운용 ‘ARIRANG 합성-AC월드 ETF’ 신규 상장

입력 2013-12-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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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ARIRANG 합성-AC 월드 ETF’를 오는 10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ETF는 국내 최초로 전세계 주식 시장에 상장된 중·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합성ETF 상품이다. ARIRANG 합성-AC 월드 ETF의 기초지수는 MSCI AC World Daily TR Net USD로 이는 미국·영국 등 23개 선진국과 중국·한국 등 21개 신흥국의 중·대형 주식 성과를 추종하는 지수다. 이 지수는 국내 연기금·대형생명보험사 등 주요 기관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의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구성종목에는 NYSE, LSE, KRX 등 전세계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 규모·유동성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이 편입된다. 특히 지난 달말 현재 지수구성종목은 2436개 종목으로 분기별 리밸런싱을 실시해 구성종목 교체한다. 애플이 1.44%로 최대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엑슨 모빌·마이크로소프트·구글·GE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구성종목 상위에 포진하고 있다.

지수 성과 측면에서 살펴보면 지난 2009년 이후 미국시장 대비 수익률은 조금 낮은 반면, 전세계 주식에 대한 분산투자 효과로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TF 구조는 현금과 (원금+기초지수 수익률)을 3개월마다 정산하는 만기 1년의 스왑계약을 거래상대방인 현대증권과 체결하고, 현대증권은 해외 IB와 다시 스왑계약을 체결해 운용사에 지급할 기초지수 수익률을 확보하는 Back-To-Back 구조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로 국제스왑파생금융협회(ISDA) 계약서 체결을 통해 거래상대방 위험을 국제 표준수준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산운용사는 거래상대방의 신용 및 재무위험, 위험평가액 등을 상시 점검하고, 거래상대방 위험 증가 시 ISDA계약서 등에 근거한 대응 프로세스를 실행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본 합성ETF의 지수구성종목은 전세계 44개국의 대표 우량주식으로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시 비교지수로 활용된다”며 “국내 합성ETF 최초로 국내시장 거래시간 중에도 실시간 기초지수가 산출돼 글로벌 증시 흐름에 따라 즉각적인 시장 대응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리츠, 하이일드채권 등에 국한된 국내 합성ETF의 기초자산이 해외 대표 주가지수로 확대돼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ARIRANG 합성-AC 월드 ETF는 올 들어 13번째 신규 상장하는 ETF로 이번 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 종목수는 143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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