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6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5% 감소한 2553억원, 영업이익은 26.8% 줄어든 23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4분기 IT업황 계절적 비수기로 TV를 포함한 IT용 BLU(백라이트유닛)의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2.1%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면 4분기에도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포함한 논(NON) IT 부문 매출액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크리치2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최근 실적 개선은 LED 조명 때문이며, 그 중심에는 AC(교류)방식 아크리치2가 있다”며 “4분기 아크리치2의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0%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이는 서울반도체 LED 조명 매출의 29.4%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반도체의 주가는 최근 코스닥시장의 부진과 크리(CREE) 등 해외 대표 조명업체의 수익성 둔화 영향으로 지지부진하고, 밸류에이션 또한 싸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LED 조명의 시장 침투율이 6%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은 아직도 LED조명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았고, 향후 성장 여력 또한 크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