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D.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연기금의 주식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핑크 CEO는 이날 “대다수 연기금들이 주식 투자 비중을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다”면서 “초저금리 환경에서 연기금이 부채를 갚기 위해서도 주식 보유를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들어 26%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하면서 위험투자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연준은 경제성장세가 출구전략을 지지할 만큼 탄탄하지 않다고 평가하고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핑크 CEO는 “연기금은 분기나 연 수익률보다 장기투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올해 상승한 후 최대 12%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신흥시장의 주가가 미국시장만큼 상승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가치가 투자에 적절하다” 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