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주가가 올들어 50% 상승하면서 다른 IT 기업들의 상승폭을 능가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구글의 시가총액은 올들어 1200억 달러 증가해 35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IT 기업 중 최대 증가폭이다.
시총 증가액인 1200억 달러는 페이스북의 시총을 넘어서는 것이며 휴랫팩커드(HP)의 2배, 트위터의 5배라고 팩트셋은 전했다.
구글의 주가는 지난 10월 처음으로 주당 1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인 1068달러를 기록했다. 나스닥에서 구글의 주가는 3일 1053.26달러에 마감했다.
구글은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크며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미국 기업들의 디지털 광고 매출이 지난해 15% 증가했으며 올해 역시 15% 늘 것으로 추산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총 광고 매출은 423억 달러를 기록하는 것이다.
내년 광고 매출은 올해보다 13%, 2015년에는 10% 증가해 연 광고 매출이 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이마케터는 내다봤다.
구글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4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에 이어 2위에오른 페이스북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7.1%에 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모바일 광고 전략을 강화해야 시장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구글의 모바일 광고 시장 점유율은 현재 48.2%로 전년의 57%에서 하락해 구글의 모바일광고 전략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글의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인 안드로이드폰이 모바일 OS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구글이 모바일 광고에서도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