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가 중국에서 지프 생산을 재개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피아트가 최근 지프의 생산 공장을 종전 계획과는 다르게 광저우자동차공업집단(GAG) 근처에 건설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는 마지막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지프는 1983년부터 중국에서 생산돼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생산된 해외 자동차다. 지난 2006년 중국내 지프 생산은 중단됐다.
중국 정부는 광저우자동차공업집단과 피아트가 새 공장에 47억 위안을 투자하는 것에 승인했다. 이 공장의 연 생산량은 6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증시에서 피아트의 주가는 이날 2.37% 하락한 5.57유로에 마감했다. 피아트의 주가는 올들어 4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