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령 올더니, 비트코인 금화 발행한다

입력 2013-11-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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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함유해 매매 가능

영국 해협에 위치한 영국령 올더니가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금(金)주화로 발행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더니 자치정부는 영국 조폐국과 지난 여름부터 비트코인 주화 발행 방안을 협의해왔다고 FT는 전했다.

영국 조폐국 신사업 담당자는 “올더니 정부가 비트코인을 주제로 한 기념주화 발행 방안에 대해 제의했다”면서 “아직은 아이디어 단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더니의 주화 발행계획은 비트코인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민감한 사안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올더니 비트코인은 금을 함유하고 있어 보유자는 비트코인 가치가 폭락할 경우 이를 녹여서 팔수도 있다.

비트코인 주화 소유자는 이를 가게에서 사용할 수는 없으나 올더니 섬을 여행할 때 가상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올더니 자치정부는 500파운드(약 86만원)상당의 가치를 지닌 금주화 발행 방안을 제시했다.

비트코인 주화발행 계획에 따르면 영국 조폐국이 돈을 받고 비트코인 금주화를 판매한다. 올더니 자치정부는 수수료를 받고 금주화 가치에 해당되는 가상화폐를 디지털 저장소에 보관해둔다.

비트코인 주화는 올더니 전역에서 그날의 가격에 따라 파운드화로 환전할 수 있다.

올더니는 환전·지불·비트코인 저장소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최초로 비트코인 거래 국제센터가 되려한다고 FT는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수개월 동안 치솟았다.

이날 도쿄 마운트곡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의 단위당 거래 가격은 1242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기존 은행 시스템을 벗어난 지불방법으로 널리 채택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비판론자들은 투기성 거품을 경고하고 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비롯한 각국 정부 관리들은 돈세탁에 이용되지 않도록 규제할 수 있다면 가상화폐가 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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