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라이프] 아이폰에서 치약으로…국영기업 송년회 경품 간소화

입력 2013-11-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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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기업이나 국가 공공기관의 송년회 예약률이 크게 떨어져 호텔과 이벤트 업체에 비상이 걸렸다고 29일(현지시간) 중국방송망이 보도했다.

시진핑 정부가 공적자금 낭비를 엄금하면서 국영기업들이 송년회를 간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진핑 정부가 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락주의, 사치풍조를 당 기풍의 배척해야 할 ‘4대 문제’라고 강조해 국영기업들의 송년회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한 이벤트 업체는 “지난해 연말에는 국영기업이나 국가기관 등 10여곳에서 예약을 받았으나 올해는 5곳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한 호텔 관계자도 “공적자금 낭비를 금지하는 규정 때문에 올해 예약이 크게 줄었고 규모도 작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국영기업들이 지난해에는 송년회에 연예인이나 라이브 연주자들을 불렀지만 올해는 직원 장기자랑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경품도 아이패드, 아이폰에서 수건이나 치약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호텔업계는 외국기업, 민영기업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 호텔 영업부 간부는 “대형 행사는 기업의 체면이기 때문에 외국기업이나 민영기업은 성대한 송년회를 치를 것”이라며 “영업실적 악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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