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오너家 3세 승진 유력

입력 2013-11-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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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이주성 상무 책임경영 강화… 2대 ‘형제경영’ 기대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
세아그룹의 3세 경영진인 이태성(35) 세아홀딩스 상무와 이주성(35) 세아베스틸 상무의 연말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그룹 고위 관계자는 29일 “연말 임원인사에서 이태성·이주성 상무의 승진이 거론되고 있다”며 “그룹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룹 일각에서는 이태성 상무의 두 단계 특진이나 등기임원 선임 얘기도 나오고 있다. 철강업계가 불황으로 회사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오너십을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태성 상무는 아버지인 고(故) 이운형 회장이 올 초 별세한 이후 지분을 상속받아 그룹의 최대 주주가 됐다. 이태성 상무는 현재 세아제강 지분 19.12%, 세아홀딩스 지분 32.05%를 소유하고 있다.

이주성 상무 역시 승진 대상자다. 세아그룹의 형제경영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다. 세아그룹은 선대인 고(故) 이운형 회장과 그의 동생인 이순형 현 회장 때부터 형제경영을 다져왔다.

이주성 상무가 최근 세아제강의 지분을 잇따라 매수하는 것도 경영권 경쟁이 아닌 형제경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세아그룹 오너들의 지분 매입은 가족들의 회의를 거쳐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주성 상무는 세아제강의 지분 10.85%, 세아홀딩스의 지분 17.9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세아그룹 이외에 철강업계의 오너들 중에서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아들 김남호(38) 동부제철 부장의 임원 승진 여부도 관심사다.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동부제철도 책임경영을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룹의 위기로 회사를 떠나는 직원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김남호 부장의 전격 승진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아들 장선익(31)씨가 그룹 경영에 본격 참여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장선익씨는 현재 동국제강 미국 뉴욕지사에서 관리직을 맡아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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