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원 투자받은 포시에스 조종민 대표 "이젠 글로벌이다"

입력 2013-11-29 08:31 수정 2013-11-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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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비결은 최고경영자인 저와 기술총괄책임자인 아내, 그리고 가족처럼 지내는 직원들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 덕분입니다”

서식기반 전자문서 제작업체인 포시에스 조종민 대표가 국내 벤처 캐피탈로부터 무려 60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에 성공, 벤처산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조 대표는 28일 “포시에스는 강력한 기술력과 높은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에 성공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아시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시에스는 전자문서(리포팅)와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하는 업체로 2000년에 개발한 리포팅 제품인 오즈 리포트(OZ Report)는 무려 47.8%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경영실적 역시 매출액 114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했다. 경쟁사들의 매출실적이 평균 40억 원 수준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이다.

포시에스의 이같이 놀라운 성과 뒤에는 탁월한 영업력과 추진력을 가진 조대표와 수준높은 기술력과 세심함을 가진 아내 박미경 상무(기술총괄책임자)의 팀워크가 있었다.

1995년에 설립된 포시에스는 처음 CA라는 미국 소프트웨어회사의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로 1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였다.

그러다 박 상무를 중심으로 한 포시에스 기술팀은 2000년 1월 리포팅 전문 소프트웨어인 오즈 리포트를 개발했다. 오즈 리포트는 사용자들에게 높은 호환성과 사용의 편리함을 인정받으며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 출시 2년 만인 2002년 1월,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되는 기염을 토했다.

조 대표는 “오즈 리포트의 기술력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했다”며 “현재 6.0버전까지 업데이트 되며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데에는 아내의 기술력과, 함께 일하는 50여 명의 기술팀 덕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은 첫째도 둘째도 기술력”이라며 “직원의 60%이상을 기술팀으로 고용하고 있고, 순이익의 대부분 역시 기술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시에스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2년 모바일 리포팅 및 입력 서식을 위한 ‘오즈이폼(OZ e-Form)’를 새롭게 출시했다. 시장 반응은 놀라웠다. 오즈이폼은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하나대투증권, 교보증권, 코스콤 등 대형 금융기관을 비롯, 병원, 제조사 등 전 산업분야에서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최근 3년간 포시에스의 성장세는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2010년 매출액 99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이었던 경영실적은 2012년 매출액 120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으로 급등했다. 영업이익률도 34%에서 41%로 대폭 개선됐다.

해외 영업역시 탄탄대로다. 2008년부터 영업활동을 펼쳐온 일본에서는 100곳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중국 시장은 제품판매를 위한 대리점 계약을 추진함과 동시에, 중국 안성보험 프로젝트에 ‘OZ EQ’ 등을 공급하고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 대표는 국내 벤처 캐피탈인 스틱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의 투자사로부터 6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아냈다. 그는 이 투자금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전자문서는 세계적인 흐름이고 우리는 이를 구현시킬 강력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저와 아내 그리고 회사 직원 모두가 가족처럼 똘똘뭉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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