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 전기·수도요금 걱정 끝내주는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

입력 2013-11-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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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모아 난방비 20% 절약…빗물 받아 조경·청소 용수로

지난 21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5.4% 인상되면서 에너지 고효율 아파트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는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갖췄고 조명·난방 등 원터치 제어가 가능한 첨단 IT 시스템이 적용된 단지가 많아 기존 아파트 대비 관리비 절약이 큰 편이다.

실제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자이(2009년 3월 입주)와 서초 한양(1982년 10월 입주)을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 국토교통부의 10월 집계에 따르면 반포자이의 ㎡당 공용관리비는 683원, 서초한양은 1297원으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반포자이는 재활용시스템을 적용해 빗물을 조경용수 및 공용부 화장실 청소용수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올해 4월 입주한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의 ㎡당 공용관리비는 495원이지만 ‘전농 신성미소지움(2005년 10월 입주)’은 740원으로 245원 높았다.

최근 분양 예정 단지 중에는 관리비 등을 절감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침체경기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신축 아파트에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한 결과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는 평촌신도시 내 지역난방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절약을 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통상 지역난방은 개별난방보다 20% 이상 연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LED조명 등 에너지 절약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96㎡ 총 145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이 송파구 위례신도시 C1-2블록에서 선보인 주상복합 아파트 ‘위례2차 아이파크’는 서울시 우수디자인 심의기준 및 위례지구단위지침을 충족한 친환경에너지 건물로 설계된다.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 설비, 고효율 단열재, 녹색건축물인증 우수등급 이상,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이상 등을 적용해 그린하우스로 설계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90~115㎡ 총 495가구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서 분양 중인 ‘안성 롯데캐슬’도 에너지 절약 시스템이 적용된다. 일괄소등 및 가스차단 스위치는 물론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자동센서 현광조명등, LED욕실 센서등, 실별 온도조절기 등을 통해 보다 경제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0층 3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320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서울시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 분양 중인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입주민 공용부분에 태양광 에너지를, 가구 내에서는 전력소비가 적은 LED조명을 사용한다. 주방에는 3단 절수 수전, 절수 페달·밸브 등이 적용돼 상하수도 요금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단지 내 가로등과 계단 등 공용 공간의 조명은 자체 생산한 전력을 사용한다. 지하 6층, 지상 30층 44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3885가구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분양 중인 ‘백련산 힐스테이트’는 국내 최초로 지하주차장 LED조명제어 시스템이 설치됐다. 지하주차장의 형광등을 친환경 LED조명으로 바꾸고 IT 제어 시스템을 사용해 최대 6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평소엔 최소 밝기 20% 유지, 차량 또는 보행자가 있을 시엔 100% 점등으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지하 6층, 지상 15층 총 39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3221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계약 후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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