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태블릿 PC 판매량(공급 기준)이 기존의 데스크톱 컴퓨터와 노트북을 합한 것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26일(현지시간) 태블릿 PC가 전체 PC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날리스는 태블릿 PC를 데스크톱·노트북과 함께 PC로 분류해왔다.
카닐리스는 "내년 태블릿 PC가 2억8500만대 팔리는 반면 노트북은 1억9200만대, 데스크톱은 9800만대 팔리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태블릿 PC의 판매 성장은 지속돼 4년 뒤인 2017년에는 연간 판매량이 3억96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 시장의 선두업체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도 내년도 PC 판매 목표를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 잡고 태블릿 PC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