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가 3분기 연속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에넥스는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7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6억원,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에넥스는 “그동안 추진한 수익구조 개선 활동이 양호한 실적을 보여,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모두 흑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에넥스에 따르면 내수시장 강화를 위해 유통망을 확대한 덕에 홈쇼핑·온라인 등의 매출이 약 20% 증가했다. 또 부산·울산·대구 등 대도시에 신규 대리점을 증설하고 협력 업체와의 제휴를 강화한 것,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예산 관리로 판관비 및 관리비 등이 절감된 것도 수익성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에넥스 관계자는 “올 한해는 내실안정과 이익구조 개선을 목표로 했으나, 3분기 연속 매출 신장도 함께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며 “내수·특판시장에서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넥스는 내년 초 새로운 전략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영업활동을 강화해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