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그린텍이 오는 2015년까지 전체 매출 500억원 달성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목재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건산업의 계열사이기도 한 이건그린텍은 올해 압축목재파렛트인 ‘그린파렛트’의 수출량이 전년대비 40% 이상 신장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그린파렛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이건그린텍은 올해 20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수출사업에 박차를 가해온 이건그린텍은 내수시장을 포함 이달 현재 총 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건그린텍이 유일하게 생산하는 목재 재활용 ‘그린파렛트’는 목재부산물과 폐목재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계란판과 같이 겹겹이 포갤 수 있는 ‘네스터블 타입’으로 목재나 플라스틱 파렛트에 비해 적재가 용이하며 운반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제품 원가 역시 최고 15% 가량 저렴하며 하중은 타 제품들보다 두 배 이상 견딜 수 있다. 또한 일반 목재 파렛트와 달리 별도의 방역이 필요 없어 수출에 유리하다.
이건그린텍은 일본, 호주 등 선진국 중심에서 인도, 파키스탄 등 신흥개발국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이건환경에서 분사한 2010년 이후 3년 연속 1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6개의 자동화 기기로 연간 190만 매 생산이 가능한 이건그린텍은 현재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석유화학회사들과 대규모 계약을 진행 중이다. 수출이 본 궤도에 오른 2010년 14만매를 수출한 이후 2012년 18만매를 기록했고, 내년에는 40만매 이상 판매가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