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연극열전 기획’ 배우 조재현 “시장 파이 키우는 게 첫 목적”

입력 2013-11-22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현재 컴퍼니’설립… 첫 작품 ‘그와 그녀의 목요일’

▲배우 조재현. (사진=연극열전 공식 홈페이지)

연극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가 바로 배우 조재현이다. 조재현은 2004년부터 연극열전을 통해 연극의 산업적 규모의 증대를 꾀하고 있다. 조재현은 어릴 적 자라온 동네인 서울 대학로에 먼저 세상을 떠나 보낸 친형의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합친 ‘수현재 컴퍼니’를 최근 차리고 연극열전의 본거지로 삼았다. 조재현은 수현재 컴퍼니의 첫 작품으로 연극열전4의 다섯 번째 작품인 ‘그와 그녀의 목요일’을 무대에 올린다. 그는 박철민, 정은표와 역사학자 정민 역의 더블 캐스트로, 은퇴한 여기자 역의 정재은, 유경민과 호흡을 맞추며 남녀의 본질적 차이, 가족, 삶을 논한다. 이름만 들어도 극의 신뢰를 보증하며 티켓팅에 구미가 당기게 하는 스타들을 기용한 조재현의 작품은 이번에도 적용됐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초연 당시 누적 관객 수 3만명을 기록했다. 연극계 흥행 미다스 조재현은 스타 캐스팅으로 무장한 연극열전이 관객을 독식한다는 지적에 대해 “국내 연극 시장은 균형이 맞지 않다. 애초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목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어린 학생들이 저가 연극만을 보고 ‘이게 연극이구나’라고 오해하는 것이 염려된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이번 작품을 포함해 내년 세 작품을 더 상연할 전망”이라며, “그중 창작극을 꼭 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또 조재현은 “영화감독 김기덕의 뜻으로, 수현재의 극장 하나를 낮에는 영리 목적이 아닌 예술영화, 독립영화 상영 용도로 열 것”이라며 뜻 있는 계획을 내비쳤다. 그가 또 한 번 대학로에 몰고 올 연극계의 판도 변화가 기대를 모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단독 R&D 가장한 ‘탈세’…간판만 ‘기업부설연구소’ 560곳 퇴출 [기업부설硏, 탈세 판도라]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날씨] '낮 최고 35도' 서울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는 시간당 30㎜ 장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13: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36,000
    • -0.67%
    • 이더리움
    • 5,004,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550,000
    • -2.05%
    • 리플
    • 695
    • -0.57%
    • 솔라나
    • 187,500
    • -5.59%
    • 에이다
    • 548
    • -1.44%
    • 이오스
    • 812
    • +0.87%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2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1.19%
    • 체인링크
    • 20,220
    • +0.4%
    • 샌드박스
    • 458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