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지분변동] 김종현 황금에스티 회장 아버지 후광 벗나

입력 2013-11-22 09:11 수정 2014-02-03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3-11-2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김성주 명예회장 59만주 증여 … 지분율 24.94%로 상승

김성주 황금에스티 명예회장이 돌연 보유주식의 상당수를 아들 김종현 회장에게 증여하면서 김 회장의 그룹 지배력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1997년 황금에스티 상장 이후 김 명예회장은 주식배당 등을 통해 20년 가까이 지분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하지만 1928년 생의 고령인 점을 감안하면 사후 대비를 위한 사전 작업인 것으로 풀이된다. 비싼 상속세 대신 주가 하락기에 보다 싼 증여세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황금에스티는 21일 김성주 명예회장이 보유주식 58만8000주를 김종현 회장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증여를 통해 김 명예회장의 지분율은 10.81%에서 6.61%로, 김 회장의 지분율은 20.74%에서 24.94%로 늘게됐다. 김종현 회장의 부인 김민숙 씨(지분율 4.38%), 두 동생인 종식(지분율 9.34%).종욱(8.85%) 씨의 지분율을 모두 합치면 54.12%다.

황금에스티는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로 계열사인 코스닥상장사 이상네트웍스의 최대주주(지분율 24.68%)다. 김 회장 본인의 이상네트웍스 지분율은 7.06%다.

김종현 회장은 1992년 입사해 황금에스티를 매출 1500억 회사로 성장시켰다. 그 동안의 안정적 성장에서 탈피 2009년에는 창투사 설립과 미주에스티 인수를 통한 파이프사업에 진출했다. 1998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지난 2010년 회장으로 승진했다. 계열사인 이상네트웍스 회장, 주은테크 대표이사, 유스틸·이상기술투자·이상글로벌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한편 스테인리스 열연, 냉연 제품 등이 주업종인 황금에스티의 전신은 창업자 김성주 명예회장이 1982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세운 ‘황금스테인레스 절단판매공사’다. 1986년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황금스테인레스로 이름을 바꿨다. 1997년 회사 이름을 지금의 황금에스티로 바꾸고 이 해에 주식을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황금에스티의 ‘에스티’는 스테인리스의 약자다. 3분기 보고서 기준으로 계열사는 코스닥상장사인 이상네트웍스를 비롯해 비상장사인 이상기술투자, 주은테크, 유스틸, 이상글로벌, 이상리테일, 엔비아이제트, 제나큐브 등 8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95,000
    • +0.63%
    • 이더리움
    • 5,101,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0.33%
    • 리플
    • 692
    • -0.86%
    • 솔라나
    • 211,000
    • +3.18%
    • 에이다
    • 590
    • +1.03%
    • 이오스
    • 924
    • -1.2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00
    • -1.13%
    • 체인링크
    • 21,420
    • +2.19%
    • 샌드박스
    • 54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