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원유 수요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1센트(0.3%) 높은 배럴당 93.3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51달러(1.39%) 내린 배럴당 106.96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일 지난 주 원유 재고를 발표한다.
미국의 원유 재고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14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50만배럴 정도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 원유 생산 가동률이 89.2%를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주보다 0.5%포인트 높은 것이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원유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에 공급이 9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다.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소위 ‘P5+1’과 이란은 오는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다.
스티븐 슈워크 슈워크그룹 대표는 “WTI 가격 전망을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했다”면서 “원유 정제업체들이 수요 증가 전망으로 생산가동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