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50만명 개인신용등급 올라간다

입력 2013-11-18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중소기업 차장인 정모(42ㆍ남)씨는 최근 급격하게 오른 전세금 때문에 5000만원 가량의 대출이 필요해 은행을 찾았다. 하지만 과거 할부 금융사의 신차 대출과 잠깐의 실수로 인한 연체 경험으로 신용등급이 7등급까지 낮아져 대출을 거절당했다.

#. 오랜 구직 끝에 최근 회사에 취직한 김모(29ㆍ여)씨는 대학생 때 학자금 대출 1000만원을 받았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워 2번 정도 연체를 한 경험이 있다. 지금은 300만원의 잔액이 남아있으며 현재 신용등급은 7등급이다. 김 씨는 최근 사고로 어머니의 병원수술비가 1000만원 가량 필요했지만 은행권에서는 대출 거절을 당해 결국 높은 금리의 사채를 쓰고 있다.

실수로 연체해 낮아진 신용 등급이 앞으로는 쉽게 원상복구될 수 있다. 단기간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제2금융권을 이용해도 신용엔 불이익이 없게 된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18일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신용을 평가하는 개인신용평가체계 ‘K-Score(케이스코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 체계가 도입되면 약 252만명의 신용등급이 개선된다. 저신용자(7~10등급) 중에서도 17만명이 6등급 이상으로 신용등급이 올라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해진다.

고객이 직접 건강보험, 국민연금, 국세 납부 정보 등의 비금융정보를 입력해 공정하고 정확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KCB 측은 밝혔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의 정보가 정확한지 증명서 원본 확인 등의 과정을 거친다.

실수로 연체한 경우는 연체상환 후 신용회복 속도가 종전보다 빨라진다. 약 95만명이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에는 부채를 모두 상환해야 신용이 개선될 수 있었다면 새 체계에선 대출을 성실히 상환한다면 상환하는 도중이라도 평점이 좋아질 수 있다.

또 현금서비스를 짧게 쓰거나, 자동차 구입을 위해 캐피탈 업체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아도 등급에는 영향이 없게 된다.

이 밖에도 개인의 소득에서 지출과 상환예정부채를 차감한 ‘신용여력’이 양호하면 신용 점수가 올라간다. 소득 창출이 일정기간 유지되면서 소득변화가 유지·상승 추세이면 신용이 회복될 수 있다.

KCB는 K-Score 개발과 동시에 개인이 직접 편리하게 자신의 비금융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신용과 사람(www.sinsa.co.kr)’ 웹사이트를 구축해 이날 오픈했다.

한편 현재 개인신용평가 시장은 KCB와 NICE가 양분하고 있다. 은행은 이 두 회사의 신용평가를 참고해 대출결정을 내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USTR, 한국 등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주주환원’ 명분에 갇힌 기업 경영…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부를 ‘성장통’[주주에겐 축포, 기업엔 숙제③]
  • 장전·장후가 흔든 코스피 본장…넥스트레이드가 키운 변동성 [NXT발 혁신과 혼돈 ①]
  •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 “릴리가 인정한 기술력…추가 협력 기대”[상장 새내기 바이오⑥]
  • 수면 건강 ‘빨간불’…한국인, 잠 못들고 잘 깬다 [잘 자야 잘산다①]
  • “옷가게·부동산 지고 학원·병원 떴다”… 확 바뀐 서울 골목상권 [서울상권 3년 지형도 ①]
  • 중동 위기에 한국도 비축유 푼다…2246만 배럴 방출, 걸프전 이후 최대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732,000
    • -0.37%
    • 이더리움
    • 2,975,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0.91%
    • 리플
    • 2,014
    • -0.44%
    • 솔라나
    • 125,100
    • -0.4%
    • 에이다
    • 381
    • +0%
    • 트론
    • 426
    • +1.67%
    • 스텔라루멘
    • 231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10
    • -7.77%
    • 체인링크
    • 13,030
    • -0.61%
    • 샌드박스
    • 120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