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탄소섬유로 차 만든다…i30 전기차에 적용할 터

입력 2013-11-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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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가 강철보다 단단하며 가벼워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탄소섬유 차대가 적용된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MW는 전기차 i3의 차대 제작에 탄소섬유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980년대 이후 첫 변화라고 통신은 전했다. 당시 자동차업체들은 알루미늄으로 차대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 최고경영자(CEO)는 6년 전 임명된 후 탄소섬유를 이용한 자동차 차대 생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5시리즈 세단 등의 차량 생산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프리트리히 아이히너 BMW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0년을 앞두고 우리의 사업 모델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6시리즈’나 ‘X5’와 같은 모델을 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는 배터리의 무게로 인해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한번 충전 시 최소 100㎞를 달려야하며 이로 인해 배터리가 무거워지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최대 주행거리 확보는 전기차의 인기에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통신은 전기차가 성공하기 위해서 가볍고 작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대안책이 탄소섬유라고 설명했다. 탄소섬유는 철강보다 더 강하면서도 가볍다.

전문가들은 다만 탄소섬유의 비싼 가격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문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탄소섬유는 1㎏당 20달러라고 전했다. 이는 철강이 1㎏당 1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용이 20배가 뛰는 셈이다.

BMW는 오는 2020년까지 탄소섬유의 가격을 알루미늄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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