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3분기 영업손실 210억…전년비 적자전환

입력 2013-11-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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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한진해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210억원으로 전분기(557억원)보다 적자폭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기(889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097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2조 2276억원을 달성, 벌크 부문 매출액은 운임지수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한 3663억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은 태평양, 구주노선의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6.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주요노선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운임회복의 지연으로 4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컨테이너 영업수지는 영업효율성 증대와 연료비 절감 등으로 전 분기 대비 34.8% 개선됐다.

벌크 부문은 벌크선 운임지수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11.0% 회복돼 전분기 대비 영업 흑자 전환은 물론 전년 동기 대비 394.4% 증가한 89억원을 달성했다. 또 한진해운 부산신항만과 스페인 알제시라스 터미널 등 터미널사업의 수익성 호전으로 1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176억원을 기록하며 손실폭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가까이 확대됐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실제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화환산손실이 1743억원 가량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글로벌 선사들이 감속운항, 계선, 노선 합리화와 운임회복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하고 있어 컨테이너 운임은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수지 개선을 위해 비용 절감과 운임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벌크 부문에서는 미국 및 러시아의 곡물 운송 수요뿐만 아니라 겨울철 난방용 화물 및 재고 축적 수요로 물동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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