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불태울 수목드라마 삼파전… 승자는 누가 될까?

입력 2013-11-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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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쁜 남자’ MBC ‘미스코리아’ SBS ‘별에서 온 그대’

연말 안방극장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수목드라마 삼파전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캐스팅 단계부터 눈길을 끈 세 작품이 나란히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치열한 시청률 경쟁 속 승자는 누가 될까.

가장 먼저 나서는 작품은 KBS 2TV의 ‘예쁜 남자’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예쁜 남자’는 인기 만화가 천계영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했다.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주인공 독고마테는 한류 스타 장근석이 연기한다. 만화 원고를 찢고 나온 듯한 장근석의 모습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여주인공은 ‘최고다 이순신’에 이어 다시 한번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 아이유가 맡았다. 장근석은 “이 작품을 위해 8개월을 기다렸다”면서 “기다린 보람을 진하게 느끼게 마지막까지 파이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예쁜 남자’는 현재 수목드라마 1위를 달리고 있는 ‘비밀’의 뒤를 잇는다는 점에서 수목드라마 고지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MBC)

이에 맞서는 MBC ‘미스코리아’도 만만치 않다. 2010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파스타’의 권석장 감독과 서숙향 작가가 다시 뭉쳤다.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 ‘미스코리아’는 넥타이부대 회사원들이 고교 시절 퀸카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이선균과 이연희를 비롯해 이성민, 이미숙, 이기우 등이 포진했다.

특히 이연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력 논란을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그는 “캐릭터를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수백 번 고민했고 걱정도 됐다. 하지만 그만큼 욕심도 나기에 더욱 이를 악 물고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톱스타 전지현을 1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불러들인 SBS ‘별에서 온 그대’는 말이 필요 없는 화제작이다. 영화 ‘도둑들’에서 의외의 조합을 보여줬던 전지현-김수현 커플을 내세운 이 작품에는 박해진과 유인나가 가세했다. 국민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뿌리 깊은 나무’를 연출한 장태유 감독의 신작이란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데 한몫한다.

‘별에서 온 그대’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진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팩션 로맨스 드라마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과 왕싸가지 한류 여신 천송이(전지현)의 달콤 발랄 로맨스를 통해 경쾌한 드라마를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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