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정 작가 "일베 회원 고소할 것"…왜?

입력 2013-11-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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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정 작가 일베

목수정 작가가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목수정 작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는 재불한인 일동'의 일원인 목수정 작가는 지난 2~3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 당시 프랑스 파리에서 국가기관에 대건개입 의혹사건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베 회원들은 목수정 작가에 대한 신상털기를 시도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목수정 작가의 부친과 조부까지 언급하며 원색적인 비난에 나서면서 상황이 악화한 것.

이에 대해 목수정 작가는 "내 아버지는 그분들(일베)이 어렸을 때 읽고 자란 시를 쓰신 시인(목일신·동요 '누가 누가 잠자나' 작사)이고 할아버지(목치숙)는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이라며 "일제가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들일 때 할아버지는 단 한 명의 동료 이름도 누설하지 않아 고문 끝에 돌아가신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운 조부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베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아이에 대한 성희롱까지 서슴치 않는 것을 보고 일베에 대해 고소하기로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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