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4억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권(GDR) 발행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20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일대비 2.64%(350원) 내린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두산인프라코어는 GDR 발행 추진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발행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일 4억달러 규모 GDR(글로벌 주식예탁증서) 발행설로 주가가 8%대 하락했다”며 “GDR을 신주발행 형식으로 발행하면 발행시점과 발행가격, 환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으나 전일 종가 및 환율을 기준으로 약 19.0%의 희석요인이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GDR 발행 여부가 불투명하고 회사 측이 주가하락으로 인해 희석의 정도가 과도할 경우 원점에서 재검토 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는 점, 발행 성공 시 차입금감소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및 이자비용 감소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GDR 발행에 따른 우려는 주가하락을 통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