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가 10월에 미국서 3만69대를 판매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이다.
최근 내놓은 CLA쿠페는 10월에 미국시장에서 4895대가 팔렸다. CLA는 미국시장에서 2만9900달러선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얻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독일 경쟁업체인 BMW는 같은 기간 2만7574대를 팔아 전년보다 판매가 4.2% 증가했다.
이로써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격차는 9월의 2491대에서 지난달 4986대로 확대됐다.
알렉 구티에레즈 켈리블루북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CLA의 성공에 놀랐다”면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긍적적인 평을 받고 있는 동시에 가격이 매우 매력적이고 디자인도 좋다”고 말했다.
자동차시장조사업체 R.L포크에 따르면 자동차 등록대수 기준으로 메르세데스는 지난해 BMW를 넘어섰지만 올들어 지난 상반기에는 BMW는 14만1724대를 기록하면서 13만4326대의 메르세데스-벤츠를 다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