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재·부품산업, 日-中 사이서 '고전'"

입력 2013-11-03 11: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발표… "중국 따돌리기 위한 대응방안 마련해야"

우리나라 소재·부품산업이 ‘일본 따라잡기’와 ‘중국 따돌리기’ 속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소재·부품 무역패턴 변화의 명(明)과 암(暗)'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재부품은 2000∼2012년 수출이 연평균 10.1% 증가했다. 수입도 같은 기간 7.2% 늘었다.

현재 우리나라 소재·부품은 전체 수출의 47.2%를 차지하고 있고 무역특화지수도 2007년 0.12에서 올해 0.23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경쟁력 측면에선 일본에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우리나라의 대(對) 일본 소재·부품 무역수지 적자는 2007년 188억 달러에서 지난해 221억 달러로 오히려 늘었다.

여기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도 늘고 있는 추세다. 중국으로부터의 소재·부품 수입비중은 2007년 23.8%에서 올해 7월 현재 26.8%까지 늘었다. 특히 중국 IT부품 경쟁력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소재·부품산업으로선 부담이다.

국제무역연구원은 “과거 우리나라에서 소재·부품을 많이 사갔던 중국이 이제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소재·부품을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 제현정 연구위원은 "최근 우리 소재·부품 육성정책이 대일 무역적자 개선을 위한 소재산업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의 부품산업에 대응할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49,000
    • +1.61%
    • 이더리움
    • 4,395,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817,500
    • +2.89%
    • 리플
    • 2,869
    • +1.56%
    • 솔라나
    • 191,400
    • +1.92%
    • 에이다
    • 577
    • +0.87%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8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70
    • +2.25%
    • 체인링크
    • 19,300
    • +1.47%
    • 샌드박스
    • 18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