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유이 "정일우 실물, 키 커서 안심"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가 정일우의 첫인상을 털어놨다.

유이는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강대선 이재진) 제작발표회에서 "정일우를 실제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키가 굉장히 크더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이는 "제 캐릭터가 구두를 신으면 안 되지만 제작발표회 때 신어도 되겠다 싶더라"고 안심했던 이유를 밝히며 "대본 리딩할 때 둘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주위에서 해줘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유이는 정으로 뭉친 일곱 남매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김백원 역할을 맡았다. 강자에겐 더욱 강하고 약자에겐 한없이 약해지는 정의파로 같이 있으면 사람을 유쾌하게 만드는 성격이다. 황금그룹 강정심 회장의 손녀딸이지만 다섯 살 때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역 배우 김유정이 백원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예정이다.

유이는 "아역이 이끌어 나간 다음에 바톤 터치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저도 김유정양 팬이라 잘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됐다. 1~10회 열심히 모니터해서 어색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황금 무지개'는 일곱 명의 고아들이 친남매와 같은 정으로 뭉쳐 살면서 세상의 풍파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또한 바다를 배경으로 해양수산에 대한 도전과 성공을 다루는 작품이다. 유이 정일우 이재윤 차예련이 주연을 맡았으며, 김유정 오재무 서영주 송유정 김동현 안서현 정윤석 김태준 최로운 이채미 등 명품 아역들과 박원숙 김상중 도지원 조민기 안내상 지수원 김혜은 등 실력파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다음달 2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