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추락사고, 20대 비개공 사망…무리한 공사 요구 때문?

입력 2013-10-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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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추락사고

전남 여수산단내 한 대기업이 운영하는 열병합발전소 보수작업장에서 일하던 2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8시 30분쯤 전남 여수국가산단내 모 화학동장 열병합발전소에서 정비공사를 하던 비개공 서모씨(29)가 18m 아래 땅바닥으로 추락,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9시 30분쯤 숨졌다.

숨진 서씨는 동료 5명과 함께 오전 7시부터 보수공사에 필요한 '비개(사다리처럼 생긴 임시 구조물)'설치작업을 하다 잠시 휴식하던 중 실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학공장 측은 하청업체인 대전의 ㅎ사 소속 근로자인 서씨가 열병합발전소 정기 보수작업 과정에서 발전소 보일러와 집진기를 연결하는 통로에서 쉬던 도중 땅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열병합발전소는 지난 17일부터 정기보수에 나서 오는 2일 준공 예정으로 마무리 공사를 하는 중이어서 공정에 쫓겨 무리한 공사를 요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업체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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