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내수가 개선되면서 10월 산업생산 전망이 개선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은 이날 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4.7% 증가해 2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산업생산은 1.5% 늘었다.
산업생산 전망이 개선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성장책인 아베노믹스가 먹히고 있다는 기대가 높아졌다.
아베는 2014년 4월까지 경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앞서 아베는 내년 4월부터 소비세율을 현행 5%에서 8%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세율이 인상되면 소비가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세율 인상이 성장 모멘텀을 얻고 있는 일본 경제를 다시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장기 성장을 이끌기 위해 기업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들이 임금인상을 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니시오카 준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 추세는 아베노믹스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아베노믹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