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대국민 담화에 “적절 vs 정국호도용 물타기”

입력 2013-10-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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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8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적절한 시기에 담화를 발표했다”고 환영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정국호도용 물타기 담화”라고 혹평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합심해 전력을 다해도 모자랄 판에 불필요한 정쟁으로 인해 각종 민생 현안이 외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 총리가 적절한 시기에 담화를 발표했다고 평가하며 이를 환영하는 바”라고 밝혔다.

또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민생, 경제활성화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해, 경제에 살아난 불씨가 꺼지지 않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적극 동참해 정치권이 민생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국민의 비판을 듣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한마디로 실망스러운 정국호도용 ‘물타기’ 담화”라며 “국정원 국방부 국가보훈처 경찰청 등 ‘3국 1경’이 총체적으로 불법 대선개입에 나서고, 국정원 수사에 대한 외압과 검찰총장, 수사팀장 찍어내기 등 정국이 파탄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 총리가 보여준 안이한 시국인식은 한심한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같은당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오랜 침묵을 깬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는 박비어천가의 결정판이었다”며 “오랜 침묵 끝에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치고는 너무 진정성이 없고, 국민이 느끼는 정국인식과는 차이가 큰 그야말로 불통정권임을 자인하는 담화문”이라고 평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국정원의)‘도움받지 않았다’는 동어반복을 총리까지 나서서 확인시키려 든 오늘 담화는 잘못된 이야기도 반복학습시키면 동의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민화 정책의 카드를 들고 나오신 게 아닌가 싶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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