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낙관론 고조...“더 오른다”-블룸버그

입력 2013-10-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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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에 해외자금이 몰려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블랙록이 한국증시에서 매수에 열을 올리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41일 동안 한국증시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국의 경상수지가 흑자와 통화 강세 그리고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경제성장률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한국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의 사례로 서울반도체를 들었다.

강윤구 서울반도체 IR 팀장은 이달 35명의 외국인 머니매니저를 만났다. 지난 1월에 3명을 만났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10개월 만에 11배 정도 증가한 셈이다. 서울반도체의 주가는 올들어 81% 뛰었다.

강 팀장은 “이들 머니매니저와의 미팅 시간은 과거에는 20분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1시간으로 늘었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과거와 다른 것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최근 한국증시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증시의 절반 수준에 머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 유입이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6월 이후 14% 상승했다.

블랙록은 순익 성장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한국증시를 매수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앤드류 스완 블랙록 아시아증시 책임자는 “한국증시가 아시아의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싸고 매력적”이라면서 “우리는 한국에 대한 노출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5%로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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