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달 말에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부터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 동안 연준은 발표 10분 전 담당 기자들에게 성명을 미리 배포했지만 이번부터는 공식 발표 때까지 배포하지 않으며 기자들의 인터넷 접속과 휴대전화 소지도 금지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준은 “지난달 18일 성명이 공식 발표되기 직전에 뉴욕과 시카고의 금 선물 거래 등에서 약 8억 달러의 계약이 늘어나는 문제가 생겼다”고 보한 강화 이유를 설명했다.
연준 대변인은 “언론사들과 협의해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기자들이 발표 시간에 맞춰 보도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